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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은 단 6경기만에 반슬라이크를 2군에 내려보냈다. 현재 컨디션으로 1군 경기를 계속해서 뛰는 것이 의미없다는 판단이었다. 선수 본인도 2군에서 다시 훈련부터 시작하며 타격 밸런스를 찾아오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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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다른 야수들이 잘해주고 있고, 반슬라이크의 포지션인 우익수에는 정진호 조수행 김인태 등 대체 자원들이 있다. 또 1루수 오재일이 살아난 것도 한결 숨통이 트이게 하는 부분이다. 외국인 타자의 활약이 절실했던 이유가 바로 1루 때문이었다. 오재일이 전반기에 스스로도 당황스러울만큼 타격이 좋지 않아 2차례 2군에 다녀오고, 선발에서 제외되는 경기도 많았다. 그러다보니 외국인 타자가 1루에서 자리를 잡아줘야할 필요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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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해서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를 들여 영입한 반슬라이크를 마냥 두고볼 수도 없다. 현재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고있는 반슬라이크는 초반 2경기에서 8타수 3안타를 기록했지만, 이후 다시 침묵했다. 지난달 25일 KIA 타이거즈 2군과의 경기에서 첫 홈런도 터뜨리기는 했지만 아직 좋은 컨디션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현재까지 퓨처스리그 타격 성적이 타율 2할(30타수 6안타)로 안타 개수보다 삼진(8개)이 더 많다. 4일 경찰과의 야간 경기에서 2루타를 하나 쳤지만 4경기만의 안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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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팀이 잘나간다고 해도 투자 손실과 직결되는 외국인 선수의 부진은 뼈아프다. 특히 요즘처럼 두산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과 체력 난조에 힘들어하는 시기에는 더더욱 반슬라이크가 힘을 보태야할 필요가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