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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종국은 모교 축제 게스트 참석을 위해 안양 신성고를 찾았다가 은사들이 추천하는 여자 선생님과 즉석 소개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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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소개팅에 나선 생물 선생님은 "터보 때부터 김종국 씨를 좋아했다. 노래도 다 외웠다. 평소에 정말 좋아해서 정말 긴장이 많이 된다"며 설레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선생님들은 "김종국만큼 성실한 애가 없다"라며 김종국에 대해 칭찬했고 "선생님만큼 아내 직업이 좋은 사람이 없더라"고 적극 추천을 했다. 이에 김종국은 "저는 수홍이 형 처럼 늦바람이 없다"고 자신을 어필했다. 여자 선생님은 "축제 맨 앞에서 응원하겠다"며 김종국에 대한 호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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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졸업사진과 입학원서에 있는 김종국의 모습은 풋풋한 모습. 하지만 작은 눈을 어떻게든 부릅 뜨며 커보이려고 한 노력이 엿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제가 저 마음을 잘 안다"고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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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엄마는 "당시 신성중을 다녔는데 신성고를 꼭 보내고 싶었다. 성적이 안된다는 말에 낙담했는데 입학원서 접수 마지막날 선생님이 미달이라고 지금 빨리 원서 넣으라고 전화주셔서 넣었고 붙었다"고 털어놨다.
김종국은 "학교를 정말 좋아했다. 집은 나가도 학교는 꼭 나왔다. 가출해도 방학 때 했다"고 털어놨다. 학생기록부에 장래 희망은 디자이너라고 적어놓아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서장훈은 "매일 검은색 옷만 입고 다니는데 패션왕을 꿈꿨다"고 웃음지었다. 선생님들은 "다 같은 예술 계통이 아니냐"고 제자 김종국을 두둔했다.
당시 학교 음악 써클 디엘보이즈 출신인 김종국은 "당시 춤으로 뽑지 않고 각반에 짱들을 모아서 만든 클럽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종국은 "고3때 마음잡고 공부를 한번 했다. 일본어 선생님인데 저에게 자율학습 반장을 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선생님은 "보통 자율학습 시간에 도망 잘 가는 애를 반장을 시킨다. 못 도망가게"라고 설명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김종국은 축제에서 멋진 선배의 위엄을 선보였다. 후배들을 위해 댄서도 없이 '사랑스러워' 노래로 흥을 띄우고 "고등학교 1,2학년 때 이곳에서 공연했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