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삼진 4개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1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안타 없이 삼진을 4개나 당했다.
추신수는 이날 양팀이 연장 접전을 벌여 총 6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찬스마다 침묵을 지키며 팀의 3대4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1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첫 번째 삼진을 당했다. 5회 세 번째 타석 다시 한 번 내야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팀이 0-3에서 3-3으로 추격한 7회말 2사 만루 찬스서 헛스윙 삼진을 당해 역전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팀의 상승 기운이 추신수의 삼진으로 꺼지고 말았다.
추신수는 3-3으로 맞서던 연장 10회말 또 삼진으로 물러났고, 팀이 1점을 허용해 3-4로 밀리던 연장 12회말 2사 1, 2루 마지막 동점 내지 역전 찬스에서 시애틀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추신수는 이날 잔루 6개를 남겼고, 극도의 부진으로 시즌 타율도 2할7푼2리로 떨어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