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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은 충북대학교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청중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깜짝 등장했다. 황정민이 나타나자, 기쁨을 숨기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펄쩍 뛰거나 너무 놀라 소리조차 지르지 못하는 청중들이 여럿 눈에 띄었다. 황정민은 "직업이 배우인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호응이 부끄럽고 낯설기도 하다"며 쑥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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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찬 교수는 황정민의 비주얼을 보고 감탄했다. "'내가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잘생겼다. 저 마스크로 순박한 연기부터 악역까지 한다는 것이 놀랍다. 다양한 연기가 가능한 얼굴이다. 장동건은 그럴 수 없잖냐. 저 얼굴 참 좋다. '와이키키 브라더스'부터 팬이었다"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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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김제동은 황정민의 주사를 폭로했다. 김제동은 당시 상황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황정민이 주사를 인정하게 만들었다. "네가 낮에 술 먹기 전부터 나를 때렸던 기억 나냐. 라면에 생선 대가리를 넣었던 기억 안나냐"고 황정민을 궁지에 몰아넣었고, 결국 황정민은 "그만해라. 주사 있다"고 인정하게 만들었다. 옆에서 정재찬 교수는 "무슨 공작원이 이렇게 자백을 해"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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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은 대한민국의 내노라 하는 명품 배우다. 하지만 일상은 가정적인 남편이자 아빠 그 자체였다. 그는 쉴 때 하는 일에 대해 "아들 학교에 데려다주기, 운동하기, 아들 학원 데려다주고 픽업, 아들 저녁먹이고 재우기" 등 매우 평범한 답을 내놓아 눈길을 모았다.
황정민은 영화 '공작'으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그는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로 호연을 펼친다. 황정민이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이다.
황정민은 21년의 세월동안의 무명생활을 견디고 '국민 배우' 반열에 올랐다. 황정민은 "나를 버티게 했던 힘은, 내가 '배우'라는 일을 사랑했기 때문이다. 가장 좋아하는 일이기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황정민은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열창해 '톡투유2' 녹화장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