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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만에 다시 찾은 광주, 롯데를 맞이한 KIA의 선발 투수는 공교롭게도 임창용이었다. 임창용은 지난 1일 광주 롯데전에서 5이닝 1실점하면서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지난 2007년 8월 21일 이후 3998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당시 희생양도 롯데였다. 김기태 KIA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대로 등판하는 일정이다. 롯데전을 노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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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조 감독의 승부수는 완벽하게 통했다. 롯데는 임창용을 상대로 5이닝 동안 10안타(2홈런)을 퍼부으며 8득점을 했다. 2회초 앤디 번즈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한 롯데는 3회말 선발 투수 노경은이 KIA 타선에 4실점하면서 또다시 고개를 숙이는 듯 했다. 그러나 5회초 전준우, 채태인의 연속 안타와 손아섭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안중열이 임창용을 상대로 생애 첫 만루포를 쏘아 올리면서 달라진 집중력을 과시했다. 6회에 3점을 추가한 롯데는 KIA를 11대4로 제압하며 기분좋은 3연승을 달렸다. '잠수함 투수'만 나오면 잠을 설쳤던 조 감독은 이날 만큼은 단잠을 청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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