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안배를 위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SK 와이번스 주전포수 이재원이 대타로 나와 추격의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이재원은 9일 창원 NC전 때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성우가 선발 마스크를 쓴 채 9번 타순에 등장했다. SK 관계자는 이재원의 선발 제외 이유에 대해 "체력 관리 차원에서 감독님이 휴식을 줬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이재원은 최근 경기 중 어지럼증 증세를 보인 적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대타로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재원은 팀의 위기 상황에 대타로 등장해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SK가 0-5로 뒤지던 8회초가 바로 그 순간이었다. 선두타자 박승욱과 후속 나주환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무사 1, 2루에서 9번 이성우 타석 때 SK 벤치가 대타 이재원을 투입했다. 타석에 등장한 이재원은 NC 두 번째 투수로 8회초에 나온 김진성을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포크볼(시속 133㎞)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5m짜리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이재원의 시즌 14호 홈런이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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