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8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LG는 9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배재준의 깜짝 호투와 1번 박용택의 홈런포를 앞세워 중반까지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경기 후반 어설픈 수비와 투수 교체 실패로 6대9로 패했다. 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8경기 연속 패한 LG는 53승56패1무를 마크, 6위 삼성(52승55패3무)에 게임차 없이 승률에서 간신히 앞서 5위를 유지했다. 후반기에만 5승15패의 처참한 성적이다.
이날 LG는 올시즌 1군 데뷔한 불펜 요원 배재준을 임시 선발로 기용했다. 당초 선발 예정이던 타일러 윌슨이 전날 캐치볼 도중 팔꿈치 부상을 입어 배재준이 긴급 투입된 것이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선발)후보중 컨디션이 가장 좋다. 투구수 100개는 힘들더라도 최대한 길게 끌고 가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배재준은 5이닝을 4안타 3실점(1자책점)으로 틀어막으며 벤치의 기대를 채웠다. 4-1로 앞선 5회초 1사 1,2루서 박해민의 땅볼을 잡아 2루로 악송구한 자신의 실책으로 2점을 더 준 것이 아쉬웠지만, 전체적인 피칭은 선발로 제 몫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했다.
LG는 1-1 동점이던 2회말 2사 1,2루서 박용택이 삼성 선발 윤성환으로부터 우월 3점홈런을 터뜨려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박용택이 올시즌 처음으로 톱타자에 배치됐는데, 류 감독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라인업을 파격적으로 짰다"고 했다. 박용택은 앞서 1회말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홈까지 밟았다. 톱타자 박용택 카드는 완벽하게 적중한 셈이다.
그러나 LG는 6회부터 흐름을 내주기 시작했다. 두 번째 투수 고우석이 6회초 등판하자마자 선두 다린 러프에게 중월 3루타를 얻어맞았고, 김헌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4-4 동점을 허용했다. 배재준의 선발승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승부가 갈린 것은 8회초 수비에서다. 신정락이 선두 러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자 삼성은 김헌곤에게 번트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LG의 번트 수비서 실수가 나왔다. 1루수 김현수가 홈으로 달려나와 비워진 1루에 2루수 양원혁의 커버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1사 3루가 됐어야 할 상황이 무사 1,3루가 됐다. LG는 이 상황에서 문광은을 마운드에 올렸다. 문광은은 박한이와 강민호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끄는 듯했다. 하지만 여기에서 LG는 투수를 마무리 정찬헌으로 바꿨다. 다음 타자는 좌타자 김성훈. 정찬헌은 초구에 2타점 중전적시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정찬헌은 9회에도 2안타로 2점을 더 줬고, 이어 나온 여건욱도 추가 1실점했다.
두 개의 깜짝 카드로 반전을 노렸던 LG는 잇따른 수비 실수와 투수 교체 실패로 또다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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