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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배민정에게 전과가 없는 초범인 점, 그리고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는 모습 등을 고려해 적은 형량을 선고했다. 형량이 선고되자 배민정의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스친 가운데 이내 반성하는 척 하는 배누리의 모습은 소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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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영화 '미스터 좀비'로 연기활동을 시작한 배누리는 최근 종영한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까지 쉴 틈 없는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전작에서 보여준 순수했던 모습을 싹 지우고, 소시오패스에 가까운 '배민정'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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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배누리는 처음 맡은 악역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할 수 있었을까. 아래는 배누리 배우의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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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동안 많은 작품을 연기해왔는데 이런 악역은 처음이였다. 어떻게 준비했나.
Q. '친애하는 판사님께'의 현장분위기는 어땠나
A. 갑작스레 투입된 촬영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극 중 배민정의 변호사를 담당하는 박병은 선배님과 친분이 있어 마음이 편했다. 그리고 잠깐의 출연이지만 배우분들도 스텝분들도 배려해주시고 존중해주신 덕분에 오랜시간 함께 촬영한것마냥 재밌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Q. 극중에서는 티어스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 촬영하며 정말 많은 눈물을 흘렸을 것 같다. 감정 조절은 어떻게 했나.
A. 생각보다 법정씬을 꽤 오랜시간동안 촬영을 진행해서 감정소모가 많이 컸다. 반나절을 울었던 것 같다. 그래서 초반엔 최대한 감정을 많이 잡고 눈물을 흘렸었고 뒤로 갈수록 눈물이 마르면 안되니 눈물양을 조절하며 촬영하려고 노력했다.
Q. '배민정'이라는 캐릭터는 사람을 죽이고도 죄책감을 잘 느끼지 못하는 소시오패스에 가까웠다. 역할에 몰입하기 어렵지는 않았나
A. 에피소드 인물로써 보여지는 임팩트있는 장면덕에 인물의 특징이 잘 보여졌던 것 같다. 사실 촬영장에서 연기를 하면서도 카메라가 도는 순간 빼고는 나도 나(배민정)를 많이 욕했다. 같이 연기한 선배님들도 원래 이런 아이냐며 농담도 많이 하셨다.(웃음) 그만큼 선배님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분들 역시 좋게 봐주신 것 같아 좋았다
Q. 앞으로 또 어떤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나
A. 소시오패스같은 인물을 해보고 싶었는데 맛보기로 살짝 해보니 또한 재미가 있었다. 조금 더 길게 보여줄 수 있으면 한번 더 도전을 해보고 싶고, 반대로 이런 못된 인물을 잡는 정의로운 인물도 도전해보고 싶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