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일단 경기를 보자."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매우 조심스런 자세를 취했다.
그는 "맨유가 EPL 새 시즌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11월까지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ESPN은 무리뉴 감독의 대답이 애매모호했다고 평가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맨시티에 이어 2위를 했다. 맨유는 새 시즌을 가장 먼저 시작한다. 11일 오전 4시(한국시각) 홈에서 레스터시티와 첫 대결을 펼친다.
맨유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은 무리뉴 감독은 "어려운 시즌이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구단 경영진이 여름 선수 이적시장에서 자신이 희망하는 대로 적극적으로 선수를 영입해주지 않는 것에 불만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선수 영입이 부진하다면 경영진을 압박했다가 오히려 팬들로부터 호된 비난을 받았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사준 선수가 얼마나 되는데 지금 와서 선수가 없다는 불평을 하느냐는 식이었다.
그래서 무리뉴 감독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는 "11월 또는 12월까지는 말이 필요 없다. 어느 팀이 우승할 수 있을 지를 봐야 할 것 같다"면서 "지금 말은 중요치 않다. 축구를 하자. 그리고 11월 또는 12월쯤 보자. 그때는 우승 후보가 드러날 것이다"고 말했다.
맨유 구단은 새 시즌을 앞두고 총 6800만파운드를 새 선수 영입에 썼다. 프레드, 달롯 그리고 리 그랜트가 새롭게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무리뉴 감독은 프리시즌 미국 투어 도중에 두 명 정도 더 선수를 사달라고 경영진을 압박했다. 그는 중앙 수비수와 오른쪽 윙어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적 마감시간이 임박했다.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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