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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영은 가게에서 서비스 빵을 잘 먹었던 지우를 기억하고 빵을 잔뜩 챙겨 와 건네줬다. 은연중에 그녀가 먹는 행동을 유심히 봤다는 것, 소박하지만 작은 부분도 세심하게 챙겨줬다는 점에서 두근거림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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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이 정신없이 횡단보도를 달려가는 지우를 붙잡으며 보호한 장면. 위험하다고 외쳤다가 그녀의 울먹이는 모습을 보자마자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변한 것이 설렘 포인트였다. 또 이는 결론적으로 지우가 대영에게 엄마의 치매를 고백하며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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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 시절 '왈츠의 이해' 수업의 실기를 준비하던 지우에게 대영은 선뜻 연습 상대를 자처하며 손을 내밀었다. 두 사람이 함께 연습한 왈츠를 십여 년 후에도 다시 추는 모습이 특별한 설렘을 안겼으며 2004년 여름날 빌라 옥상에서 2018년 성주(서벽준 분)의 결혼식 피로연 현장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는 연출도 이 아름다운 그림을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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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축제를 즐기는 도중 내린 빗물에 지우 옷이 비치자 대영이 다른 친구들이 보지 못하도록 후드티를 입혀 보호하는 장면 역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후드에 붙은 모자까지 푹 씌워 꽁꽁 싸매준 것은 물론 소매를 두 번 접어주며 손이 나오도록 한 그와 대영이 냄새가 난다며 좋아하는 그녀가 더욱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였다는 반응.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