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자기 역할 다 해주는 것 아닌가요."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다.
한 감독은 12일 대전 KT 위즈전을 앞두고 "헤일이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헤일은 11일 KT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6이닝 6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한국 데뷔전이었던 7월24일 KIA 타이거즈전 첫 승리 후 3경기에서 승리가 없지만 선발로서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봐야 한다. 타구에 맞아 조기 강판된 8일 두산 베어스전을 제외하고 KT를 2번 만나 모두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한 감독은 "KT 타선이 강한 걸 감안하면 잘 던진 것"이라고 칭찬했다.
한 감독은 헤일의 투구 내용에 대해 "한 번에 무너지는 스타일이 아니다. 제구가 좋기 때문이다. 구위도 나쁘지 않다. 완벽하게 상대를 압도하는 건 아니어도, 헤일이 이 정도 투구만 해주면 우리가 경기 중후반 상대와의 싸움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점점 나아질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한 감독은 "한국에 온 후 시차 적응 과정에서 몸살도 나고 매우 힘들어했다. 그런 가운데 쉬지 않고 공을 던졌다. 시차 적응 문제 등이 해결되면 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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