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지성이 조승우에 대해 "낯부끄럽지만 많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역학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인 사극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 주피터필름 제작)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땅의 기운을 읽어 운명을 바꾸려는 천재지관 박재상 역의 조승우, 땅으로 왕을 만들려는 몰락한 왕족 흥선 역의 지성, 조선의 왕권을 흔드는 세도가 김좌근 역의 백윤식, 땅으로 부귀영화를 누리려는 야망가 김병기 역의 김성균, 조선 최고의 대방 초선 역의 문채원, 타고난 장사꾼 구용식 역의 유재명, 권력을 빼앗긴 왕 헌종 역의 이원근, 그리고 박희곤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성은 조승우에 대해 "처음 조승우를 본 게 앞서 말한대로 '지킬 앤 하이드' 공연이었다. 그때 아내인 이보영이 조승우를 보러 가자고 해서 갔는데 어쩜 그렇게 시원하게 연기를 하는지 그 모습에 반했다. 남자끼리 낯부끄럽지만 내가 정말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순수한 특유의 매력이 있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한편,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조승우, 지성,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그리고 백윤식이 가세했고 '퍼펙트 게임' '인사동 스캔들'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추석 주간인 오는 9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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