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최근 희귀한 기록을 세워 관심을 끌었다.
구단 역사상 최다 점수차 승리다.
부산은 지난 11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2 23라운드 경기서 5대0 대승을 거뒀다.
부산이 K리그에서 5점차 승리를 기록한 것은 1983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구단의 역사를 기록했다. K리그 통틀어 최다 점수차 경기는 2013년 7월 13일 챌린지(K리그2) 안산무궁화-고양전에서 안산이 8대0 승리를 거둔 것이었다.
부산은 이전까지 총 9번의 4점차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가장 가까운 기록은 2016년 8월 13일 안산을 상대로 4대0 승리를 했고, 그 해 충주를 상대로 다시 한 번 4점차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부산의 한경기 5득점은 서울이랜드전까지 포함해서 총 4번 있었다. 1986년 축구대재전에서 한일은행을 상대로 5대1, 2010년 쏘나타 K리그에서 전남을 상대로 5대3,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에서 경남FC를 상대로 5대1로 승리를 기록했다.
K리그에서 이번 5점차 승리는 714일 만에 나왔다. 지난 2016년 K리그 챌린지에서 대전이 안산을 상대로 5대0으로 승리를 거둔 것이 가장 최근 5점차 승리다. 36년 K리그 역사상 5점차 승리는 총 7번밖에 없었던 대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부산은 이번 승리를 계기로 K리그1 자동 승격에 대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충전하고 있다. 올해 최대 숙제였던 골 결정력이 한꺼번에 해결됐다. 지난달 29일 FC안양을 상대로 K리그 최초 3시즌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고경민이 도움을 추가한 데 이어, 부산 산하 개성고 출신 공격수인 최승인과 이동준이 각각 3골을 합작해 앞으로 남은 승격 경쟁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브라질 출신 호물로의 꾸준한 활약도 팀 분위기 상승에 도움이 되고 있다.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호물로는 K리그2 공격포인트 2위로 올라섰다. 5골-4도움을 기록한 호물로는 FC안양 알렉스, 부천FC의 포프, 성남의 문상윤과 함께 공격포인트 9개를 기록 중이다.
최만희 부산 구단 대표이사는 "구단의 역사에 의미있는 기록이라 모두가 기뻐할 일이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 다가오는 K리그2 1위 성남과의 주말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를 이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 역사적인 승리를 바탕으로 K리그1 자동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 20일 K리그2 성남과 경기를 맞아 아마추어 댄스팀들의 축제인 '부산 댄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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