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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이번 신인 드래프트의 스포트라이트는 '해외유턴파' 선수들에게 쏟아지고 있다.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NPB)를 거쳐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히는 이대은(경찰)은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있는 KT 위즈의 선택이 유력하다. KT 구단도 공개적으로 이대은에 대한 지명 의사를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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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이학주 외에도 하재훈 김성민 윤정현까지. 총 5명의 해외유턴파가 이번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오는 20일 해외파 트라이아웃을 거쳐 최종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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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동안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졸 선수들의 지명 확률은 크게 감소했다. 2012년에 열린 2013년도 드래프트에서 43.2%(95명 중 41명)에서 2014년도 48.5%(105명 중 51명)으로 증가했으나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다. 2015년도 드래프트에서 37%(100명 중 37명), 2016년도 34.5%(110명 중 38명), 2017년도 23%(110명 중 23명)에 이어 지난해 열린 2018년도 드래프트에서는 100명 중 18명만(18%) 대졸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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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까지만해도 대졸 선수는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았지만, 최근들어 구단들이 자체 육성에 관심을 크게 기울이면서 대졸 선호 현상도 거의 사라졌다. 대학을 졸업하고 프로에 입단한 선수는 고졸 선수들에 비해 나이나 성장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 아마야구 관계자는 "대졸 선수들이 객관적인 실력에서 밀리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다. 하지만 학습권 보장을 이유로 몇몇 학교를 제외하고는 훈련의 질이 많이 떨어졌고, 그로 인해 대학야구가 더더욱 관심을 못받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 선수들에게 '그러니까 왜 대학을 갔냐. 고등학교 졸업하고 지명을 못받으면 야구를 그만둬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건 너무 무책임한 발언이다. 엘리트야구가 근간인 우리 야구 실정을 감안하면 선수들 입장에서도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실제로 올해 LG의 1차지명을 받은 유일한 대졸 선수 이정용은 지명 직후 "고등학교때까지는 그저 그런 선수였지만, 대학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실력이 많이 성장해 1차지명을 받을 수 있었다"며 대학야구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