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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은 직장인 남편의 퇴근 시간을 기다리며 남편 맞춤형 요리 실력을 발휘했다. 한고은은 "남편이 크게 먹는 걸 좋아한다"며 고기를 큼직하게 썰었다. 그녀는 감자전, 냉채, 소고기, 오이냉채, 장아찌 등 정성이 듬뿍 담긴 집밥을 완성했다. 요리 도중에 모기까지 때려잡는 터프한 면모를 뽐냈다. 한고은의 요리 실력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감탄을 연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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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신영수는 달달한 아내 사랑꾼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여전히 아내 보면 예뻐서 놀란다. 퇴근 시간이 기다려 지고, 내츄럴한 모습에 긴장이 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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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은 "어릴 때 가난했다. 컵라면 하나를 수프를 반씩 넣고 두 개로 나눠 먹었다"며 "당시 타바스코가 공짜였다. 스프를 다 쓰면 싱거우니까 넣고 먹었다"고 말했다. 신영수는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는 안타까워하며 한고은을 '쓰담쓰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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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고은은 "이민 생활이 많은 분들에게 녹록하지 않다. 우리 가족도 없는 상황에서 이민을 갔다. 정말 먹을 수 있었던 시간이 없었다"면서 "하나님이 내가 고생했다고 남편이라는 선물을 주신 것 같다. 난 오래 살 거다. 이 선물을 누리면서"라며 남편을 향한 고마움과 사랑을 동시에 드러냈다.
게다가 오늘은 손병호가 학수고대하던 시산제가 진행되는 날이었다. 시산제를 앞두고 한껏 들뜬 손병호와 달리 아내 최지연은 어둡기만 한 모습을 보여 산행에 앞서 두 사람의 '동상이몽'의 시작을 가늠케 했다.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엄근진 시산제에 스튜디오 출연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기상천외한 제사 음식이었다. 특히 돼지 머리가 아닌 참치 머리로 고사상을 차려 눈길을 모았다.
뒤이어 생각보다 엄숙한(?) 분위기가 익숙한 듯 제사를 진두지휘하는 손병호와 달리 아내 최지연은 낯선 분위기에 점점 작아져만 갔다. 최지연은 "나는 뭐해?"라고 물었지만 손병호는 "당신은 구경만 해"라고 말했다. 이를 보던 한고은, 소이현은 "저럴 때 뻘쭘하다"며 최지연에 공감했다.
제사가 끝난 뒤 회원들은 참치를 해체해 식사를 즐겼다. 그러면서 '손병호 게임'을 진행했다. 회원들은 대놓고 창시자인 손병호를 저격했고, 결국 바로 당첨됐다. 그는 박남정 뺨치는 춤 실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최지연은 어울리지 못해 홀로 외로움이 쌓이고 있었다. 한 회원이 최지연에게 처음으로 맘산악회에 나온 소감을 묻자 "남편 만나고 하루하루 신날 수 있다는 걸 알 게 됐다. 근데 오늘은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게 답답하다. 아까는 산도 가파르고, 낯선 분위기에, 남편이 너무 앞서가는데 눈물이 나려고 했다. 나도 뭔가 도와주고 싶었는데 나서기도 힘들었다"고 말하다 결국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이어 최지연은 인터뷰에서 "내가 갱년기인 것 같다. 조금만 건드려도 슬퍼지고 눈물이 나온다. 수많은 사람 속 나만 다른 데 가 있는 것 같았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최지연은 남편과 단둘이 있던 시간에 "어울리지 못하는 내가 싫었다"고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손병호는 회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들며 "정말 중요한 시산제 날이었다"고 당시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나도 뭉클하더라. 앞으로는 잘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인교진은 소이현이 몇 년간 고이 모셔둔 술을 정리하자며 거실로 들고 나왔다. 이에 질세라 소이현도 프린터기와 사진기를 포함 인교진이 사놓기만 하고 잘 안 쓰던 각종 전자제품들을 정리하려 했다.
인소부부는 어느 정도 정리할 물건들이 모이자 친한 친구들을 불러 모아 바자회를 열었다.
경매가 막바지에 다다르자 소이현은 "내가 좋은 물건을 가져왔어"라며 집에서 몰래 가져온 '컴퓨터 세트'로 경매를 시작했다. 결국 교진은 자신의 컴퓨터를 최고 입찰가인 110만 원에 샀다. 소이현은 "요즘 새로운 게임(배틀그라운드)에 빠졌더라. 이번엔 잠그진 않을 거다. 오빠가 낙찰받았으니까 가져가서 쓰는데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