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8연패를 한 뒤 1승을 하고 다시 3연패다. 후반기 24경기서 6승18패다.
투-타의 엇박자가 너무 심하다. 투수가 잘던지면 타자들이 못치고, 타자들이 잘쳐서 점수를 내면 마운드가 점수를 더 준다.
14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도 그랬다. 타선이 나쁘지 않았지만 마운드가 일찍 무너지며 8대14로 속절없이 졌다.
선발 김대현이 2회도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고 이후 손주영 김태형 문광은이 나섰지만 4회까지 14점이나 내줬다.
안타까운 것은 볼넷이 너무 많았다는 것.
김대현이 3개, 손주영 2개, 김태형 4개, 문광은 1개 등 5회까지 총 10개의 볼넷을 내줬다. 볼넷으로 걸어나가서 홈을 밟은 선수가 6명이나 됐다. 자신있게 KIA 타자들을 상대하지 못하고 피하면서 볼넷으로 내보내고 안타를 맞고 점수를 내주는 것이 계속 반복됐다.
이후 진해수 최동환 고우석 등이 나와 KIA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5회초 4점, 8회초 2점을 얻으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초반에 내준 점수가 너무 많았다.
이날 LG가 내준 볼넷은 12개. KIA로부터 얻은 볼넷은 단 1개뿐이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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