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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에서는 하나의 운명을 나눠 가진 필립(박시후)과 을순(송지효)의 첫 만남과 재회가 그려졌다. 대운맞이 궂판에서 을순의 사주를 본 옥희(장영남)는 병든 아들과 을순이 같은 운명을 나눠 가졌다는 걸 깨달았다. 이와 함께 필립의 손에 을순의 사과나무 목걸이가 들린 모습이 보여지며 둘의 뒤바뀐 운명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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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중(이기광)을 만나 은영이 자신을 배신한 사실을 알게된 을순은 엄마의 무덤 앞에서 홀로 눈물의 생일파티를 열고 노트북과 대본을 땅에 묻는다. 그 순간 이상한 노래소리가 들리며 을순은 2부 엔딩을 떠올렸다. 때마침 길을 잃고 헤매던 필립은 한 점쟁이(김응수)를 만나 무서운 예언을 듣게 되고 을순의 대본처럼 산사태에 갇혔다. 방송말미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서 여자 시체로 추정되는 손가락이 드러나며 필립과 을순의 범상치 않은 앞날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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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다소 황당할 수 있는 판타지적 전개에 설득력을 더한 박시후와 송지효의 열연이 기가 막혔다. 박시후는 뭘 해도 되는 완벽한 남자이지만 남다른 허당미를 자랑하는 필립을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공주의 남자' '황금빛 내 인생' 등 젠틀한 이미지가 강했던 박시후였던 만큼, '멋짐'을 내려놓은 코믹 연기는 의외의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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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첫 방송에 대한 평가는 호의적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신선한 로코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와 함께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송지효와 '황금빛 시청률의 사나이' 박시후의 꿀케미에 대한 호평도 줄을 잇고 있다. 이에 첫 방송 시청률도 선전했다. 이날 방송된 '러블리 호러블리'는 4.8% 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너도 인간이니' 최종회(6.5%, 7.8%)보다는 부족한 기록이지만, 월화극 2위로 안정적인 출발을 알리는데는 성공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8.2% 9.7%, MBC '사생결단 로맨스'는 2.9% 3.2%의 시청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