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콘텐츠와 수준 높은 액션으로 출시 이후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는 '검은사막'이 리마스터로 재탄생한다.
11일, 카카오게임즈는 검은사막 유저 150명을 초청해 '검은사막 리마스터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리마스터가 진행될 검은사막의 변경 사항과 향후 업데이트 콘텐츠를 소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본부장은 "이번 리마스터로 검은사막은 다시 한 번 더 높은 퀄리티를 지향하는 MMORPG로 도약하려 한다. 이 자리를 빌려 끊임없는 퀄리티 향상에 힘쓰고 있는 펄어비스 관계자분들과 응원해주시는 유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펄어비스 함영철 사업실장은 "비공개 테스트와 오픈 베타를 거치며 검은사막의 퀄리티가 꾸준히 상승했다. 지금까지 준비한 업그레이드를 유저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리마스터 작업으로 검은사막에 찾아올 변화는 '사운드'와 '그래픽'이다.
그중 사운드 리마스터는 '음성'과 '음악'으로 세분화해서 진행된다. 우선 리마스터 이전 검은사막의 음성은 무거운 느낌의 세계관을 유저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우울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음성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유저들의 반응은 다소 냉담했다.
이에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이후 중복 출현하는 NPC를 모두 변경했으며, 유명 60여 명의 전문 성우를 영입해 보다 생동감 있는 연기를 음성에 도입해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글로벌 음성 리마스터 역시 빠른 시간 내에 적용될 예정이다.
음악 역시 큰 변화를 맞이한다. 중세 누아르 음악을 표현했던 리마스터 전과 달리 검은사막의 뛰어난 액션을 강조하는 액션 음악을 추가했다. 또한 220곡 이상의 블록버스터 음악을 녹음했으며, 대륙 별 7장의 컴플리트 버전의 OST를 제작해 무게감을 더했다. 해당 음악은 유럽의 3개국에서 오케스트라 녹음을 거쳤다.
또한 리마스터된 음악에 대해 펄어비스 류희만 오디오 감독은 "리마스터 이전의 음악은 대부분 컴퓨터로 만들어졌는데, 이번 리마스터 작업으로 인간미가 넘치는 연주자의 연주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은 물리 기반 렌더링을 우선적으로 적용했다. 기존 재질의 표현을 보다 사실적으로 제작했으며, 물리 기반 렌더링의 강점인 자연스러운 금속 표현을 게임 내에 완벽하게 구현했다. 옷감 시뮬레이션 및 게임 프레임 최적화 역시 개선되었으며, 향상된 빛 처리로 보다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검은사막의 세계를 표현했다.
해당 기능은 기본 설정에 추가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을 경험하고 싶은 유저라면 직접 설정을 변경해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제공 중인 '매우 높음' 설정보다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한다. 물론 권장 사양에서 60fps를 유지하기 때문에 권장 사양 이상을 유지했던 유저라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펄어비스 고광현 엔진 리마스터 총괄 팀장은 "그래픽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높아지는 눈높이에 맞춰 검은사막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그래픽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 있음을 전했다.
행사 말미에는 검은사막의 향후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됐다. 우선 전략적으로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흑정령의 분노 기술이 확장될 예정이다. 10%, 25%, 50%의 흑정령 기술이 추가됨에 따라 사냥이나 PvP 콘텐츠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업데이트는 다음 주부터 '워리어'를 시작으로 라이브 서버에 적용된다.
이 밖에도 '스토리 및 성장 동선 개편', '신규 지역 오딜리타', '신규클래스 남자 레인져', '새로운 거래소 시스템', '부대토벌 시스템', '환상마 DOOM' 등의 신규 콘텐츠가 대거 공개되며 행사장을 찾은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펄어비스 김재희 총괄 PD는 "모든 콘텐츠가 한 번에 업데이트되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빠른 시간 내에 적용될 수 있으며, 오래 걸리는 콘텐츠는 연말이나 내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라며 단계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검은사막 리마스터를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사전예약에 참여한 유저들에게 라르아시헨 마구 세트와 8세대 백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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