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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증세가 보이기 전에 미리 조치하면 수술을 피할 수 있지만 대개 늦게 발견되기 일쑤다. 초기에는 외관상 보기 흉한 미용적인 문제 외에 별다른 불편함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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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쪽의 정맥은 중력과 반대방향으로 혈액을 다리에서 심장으로 보내기 때문에 아래로 역류하지 않도록 해주는 판막이 존재한다. 하지정맥류는 피가 심장 쪽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되면서 혈관이 늘어나고 피부 밖으로 돌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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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40~50대 중년 여성 환자가 많아 전체 여성 환자 중 40대(2만9623명)가 24.5%, 50대(3만6011명)가 29.8%에 달했다. 대부분은 40세 이상인 경우가 많지만 20대와 30대의 젊은층에서도 적잖은 수가 하지정맥류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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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망가진 혈관의 기능은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기 때문에 혈관초음파검사 등으로 역류가 확인된 경우엔 수술을 통해서 고장난 혈관을 제거해야만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심 원장은 "수술이냐, 보존적인 치료냐의 기준은 정맥에 역류가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며 "몇몇 병원은 아직 초기인데도 수술을 강권해 환자에게 육체적, 경제적 부담을 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하지정맥의 역류시간이 0.5초 이상이면서 역류로 인한 증상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때 ▲푸른 정맥이 세 줄기 이상 돌출되고 직경이 4~5㎜에 달하며 우동발처럼 뭉친 4기 이상인 경우 ▲합병증 위험이 크거나 심한 피부변색이나 혈전이 나타난 경우 수술이 권장된다.
심영기 원장은 "상대적으로 경미한 하지정맥류에는 혈관경화제주사요법을, 심한 경우엔 레이저·고주파·냉동치료 복합수술에 필요 시 줄기세포치료를 추가하면 좋다"며 "요즘 유행인 베나실은 시술이 간편하지만 접착제가 화학성분이어서 혈관에 자극을 주고 성형시술에 이용되는 실리콘처럼 이물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장기간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