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붕어 대신 재미 낚았다!"
개그맨 허경환이 특유의 깐족 개그로 붕어에 상처받은 '도시어부' 팀을 끝내 웃게 만들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 50회에서는 제2회 천하제일 붕어낚시대회 편이 전파를 탔다. 앞서 지난 5월 한 차례 붕어 낚시에 도전했지만 실패로 끝난 '도시어부' 팀은 심기일전해 붕어 낚시 재도전에 나선 것. 이번엔 충주호에서 붕신(붕어의 신)을 꿈꾸며 패기의 도전에 나섰다.
특히 이날 붕어 낚시에는 지난주 이경규와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인 장도연에 이어 허경환, 데프콘이 참여 이경규·장도연과 또 다른 '버럭 케미'를 과시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허경환은 특유의 깐족거림으로 예민한 이경규의 신경을 건드렸고 이 과정에서 배꼽잡는 웃음 포인트를 선사했다.
입질이 오지 않는 붕어 낚시에 날이 바짝 서있는 이경규. 자리까지 좋지 않아 그의 심기가 더욱 불편한 가운데 허경환은 "유행어 할 준비는 됐는데 입질이 안 온다"며 운을 띄었고 이어 "있는데~" "바로 이 맛 아입니까?" 등의 유행어를 펼치며 '도시어부' 팀들의 사기를 높이려 노력했다. 하지만 붕어 입질에 애가 탄 이경규는 자신보다 더 좋은 낚시 포인트를 얻은 허경환의 유행어 퍼레이드에도 좀처럼 마음을 풀지 않았다.
이후에도 붕어 입질을 손꼽아 기다린 '도시어부' 팀들. 붕어 낚시를 시작한지 5시간이 지난 뒤 마침내 김 프로에게 대형 입질이 왔고 이에 허경환은 "서로 같이 기뻐하자"라며 흥을 발산했지만 이경규는 "옆에서 바람 잡는 놈이 더 싫다"고 버럭해 폭소를 자아냈다. 곧이어 허경환은 "붕어로 2행시라도 지어보자"라고 제안했지만 이 역시 "더운데 무슨 2행시냐"고 이경규로부터 면박을 받았다.
붕어 낚시 내내 잡히지 않는 붕어로 애가 탄 이경규. 그리고 그의 눈치를 살피며 개그를 놓지 않았던 허경환. 그야말로 뛰는 이경규 위 나는 허경환이었다. 두 사람의 앙숙 케미는 지난밤 '도시어부'의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를 배꼽잡게 만든 것. 붕어는 낚지 못했지만 재미를 낚은 허경환은 '도시어부'의 특급 게스트임을 입증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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