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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 구입비라는 중대 내기가 걸린 중간고사 당일, 병삼은 일부러 진석을 깨우지 않고 학교로 향했다. 진석이는 왜 안 깨웠냐는 대영(윤두준 분)의 질문에 태연하게 대답했지만 공학용 계산기 대신 TV리모컨을 잘못 가져오는 실수로 '오나전 캐안습' 웃픈 배신의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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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자 앞에선 단 한 마디도 못 하던 그가 이지우(백진희 분)에게 말문이 터진 다음, 마치 래퍼처럼 말을 쏟아내고 있다. 또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마다 그녀에게 고백, 무려 8번이라는 대기록을 세워 웃음을 유발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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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석은 비누로 상추를 씻는 구대영에게 호통을 쳤지만 그도 역시 '단순, 무식' 단무지 멤버다웠다. 비누로 한 장씩 씻어야 깔끔하지 않냐는 엉뚱한 조언부터 "그렇지!"라는 추임새까지 절로 폭소를 불러일으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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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삼이 재벌2세라는 소식에 진석의 충격이 가장 컸다. 빈티 나지만 착한 친구 병삼이 부잣집 아들이라는 게 믿을 수 없다는 망연자실한 표정과 반응이 폭풍 짠내를 몰고 왔다.
단무지 4인방 중 유일하게 연애 중인 그는 "아는 누나가 많다"며 신입생환영회 날부터 단숨에 공대 선배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훈훈한 외모로 친구들 사이에서 연애 코치를 담당하고 있지만 학교 성적은 네 명중 꼴찌라는 치명적인 반전美(미)를 보여주고 있다.
"서민 음식을 많이 안 먹어봐서 그렇지 뭐, 소탈하고 좋구만~" (10회)
배병삼의 정체를 듣자마자 누구보다 빠르게 태세 전환을 보였다. 이후 그가 무슨 말을 하든 동의하며 우쭈쭈 모드를 가동, 병삼의 연애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유쾌함을 주고 있다.
이처럼 세 사람의 주옥같은 대사와 장면으로 리얼, 코믹한 청춘의 맛을 선사하는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찾아온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