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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진은 바다를 보러가자는 애신의 서신에 함께 바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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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신은 답장은 무어라 쓸것인지 물었고, 유진은 "바다를 보러 왔다고. 바다는 못 보고 한 여인만 보고 왔다고. 그 여인은 바다도 보고 통조리도 먹었는데 나는 그러지 못해 억울했다고"라고 말해 애신을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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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애신은 이후에도 서신을 주고 받으며 일상을 공유했고, 함께 황은산(김갑수)에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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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유진은 "웃는 것만 보고 싶은데 울릴지도 모르겠소"라며 "물을 것이 있소. 혹시 아는 얼굴이 있소"라며 사진을 건넸다.
애신은 "내 눈매가 꼭 아버님을 닮았다고 고집부릴 때가 특히 아버님 얼굴이라고 함안댁도 어머님 얼굴을 모르니 내 얼굴에서 아버님을 빼면 어머님일 거라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를 한 번에 짚어내며 "이 분이오. 내 아버님, 알 수 있소"라고 전했다.
고사홍은 김희성에게 애신과 혼인을 하라고 말했지만, 앞서 애신의 마음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안 희성은 거짓을 고했다.
그러자 고사홍은 "혹여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 아이를 꼭 지켜달라는 부탁이고. 아무래도 내가 시간이 많지 않을 것 같구나. 그래주겠느냐"고 말했다.
또한 애신은 구동매(유연석)가 자신의 뒤를 밟아 자신의 부모 위패가 놓인 절을 찾아갔다는 것을 알고는 그를 찾아가기도 했다.
특히 유진은 그동안 자신을 돌봐준 선교사가 죽었다는 것을 알고는 눈물을 흘렸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