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선수 선발 과정에서 홍역을 앓았다. 너도 나도 가고싶다며 줄을 섰지만 자리는 한정돼 있었다. 오지환(LG 트윈스)과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은 턱밑까지 군입대를 미루며 모험을 했다. 병역혜택이라는 거대한 메리트 때문이었다.
정반대 대표팀도 있다. 오라고 손짓해도 프로팀과 선수들은 외면하는. 오는 10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 국가대표팀은 선수난에 허덕이고 있다.
같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지만 야구계, 특히 프로 구단들의 관심은 크게 차이가 난다. 병역혜택이 있는 아시안게임과 세계야구선수권대회를 같은 선상에서 놓고 볼수는 없다. 하지만 대회 참가 팀들의 전력과 수준은 후자가 오히려 한수 위라는 평가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최근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사령탑에 이연수 감독(성균관대)을 선임했다.
이연수 감독은 19일 "오는 23일 최종엔트리 24명을 정해야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선수선발을 위해 프로팀들과 여러번 접촉했지만 죄다 난색을 표하고 있다. 1군과 2군을 오가는 젊은 프로 유망주 중심으로 팀을 꾸렸으면 하는 바람인데 어렵다. 전혀 관심들이 없다. 23세 이하 선수들은 한국야구의 미래다. 이번대회는 수준도 꽤 높다. 대표팀 경험이 선수들의 실력향상과 목적의식 고취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24명 중 7명 정도는 대학 선수들로 구성하고 나머지는 프로 선수들로 채우려 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대표팀 합류 허락을 받은 프로선수는 채 10명이 안된다. 이마저도 유망주급은 전무한 상태다.
이 감독은 "오는 10월 16일 콜롬비아로 출발한다. 국내 리그 일정이 아시안게임 때문에 뒤로 밀린 상태고, 순위다툼이 치열한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 선수선발 난색은 상위권팀, 하위권팀 가릴 것이 없다. 확대 엔트리때도 1군에 올리기 힘든 선수들조차 내줄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무조건 안된다고 딱 잘라말한다. 대단히 안타깝다"고 했다.
2016년 멕시코에서 열린 제1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는 장채근 감독(홍익대)이 사령탑을 맡았다. 당시 한국은 예선라운드와 슈퍼라운드를 통해 6승3패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야구선수권대회는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가 2년마다 개최하는 중요 대회다. 2014년 대회는 21세 이하 대회였고, 2016년 부터 23세 이하로 연령을 상향조정했고,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프리미어12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다음으로 세계랭킹 포인트가 많다. 이번 대회는 올해 WBSC 랭킹포인트 가운데 가장 많은 점수(690점)이 걸려 있다. 세계랭킹은 각종 세계 대회의 참가요건, 시드배정 등에 활용된다.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19일∼28일 콜롬비아 바랑키야에서 개최된다. 일본은 프로 2군 유망주들이 주축을 이룬다. 이 밖에 대만,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등 12개국이 참가한다. 대만 역시 프로선수들이 상당수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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