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하지만 그 꿈은 첫 판에서 무너졌다. 16강전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모두가 놀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패배였다. 정신을 가다듬은 김태훈은 패자부활전에서 본 기량을 과시하며 동메달을 거머쥐었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이후 열린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도 무관에 그쳤다. 탄탄대로였던 그의 태권도 인생에 첫번째 시련이었다.
Advertisement
1m83-58㎏라는 타고난 신체조건에 공격적인 스타일까지, 김태훈은 현대 태권도에서 필요한 요건을 모두 지녔다. 전자호구 도입 후 가장 중요해진 파워까지 갖췄다. 여기에 '절박함'까지 더했다. 누구보다 확실한 금메달이라고 했지만, 당연한 금메달은 없다. 최강자로 군림하며 상대의 견제와 분석은 더욱 거세졌다. 아시아 무대는 세계 무대 못지 않게 치열한 무대다. 김태훈은 지난 6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WTF 월드태권도그랑프리에서 동메달에 그쳤다.
Advertisement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한 김태훈의 시선은 도쿄를 향한다. 쉬운 길은 아니다. 국내에 최강의 적수가 생겼다. 장 준(18·홍성고)이다. 장 준은 12일 한국 역대 최연소로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 세계의 적수들도 우글우글하다. 하지만 김태훈은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제 '올림픽 금메달'과 '그랜드슬램'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가는 그의 꿈을 응원한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