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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 없는 '식샤' 시리즈는 상상도 할 수 없다. 윤두준은 이수경-서현진-백진희로 이어져온 여주인공과는 비중 자체가 다른 '식샤' 그 자체이기 때문. 앞서 제작진은 향후 '식샤4'가 제작되더라도 윤두준의 제대 이후가 될 것임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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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식샤3'는 잇따른 악재로 인해 방송 내내 이어져온 '먹방'에 대한 아쉬움, 전 시즌 여주인공 서현진 사망 논란에 이어 또다시 악재를 만나 좌초한 모양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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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 시리즈와 백수지의 관계가 마무리되는데 걸린 시간은 약 3분이었다. 제작진은 구대영에게 트라우마를 안긴 상처를 설명하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했지만, 이전 시즌 결말을 백수지와 헤어지는 내용으로 처리하는 게 옳았다는 게 '식샤' 팬들의 중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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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3' 속 윤두준은 한결 강화된 먹방과 '식샤' 썰을 선보이고 있지만, 스승 이지우(백진희)와의 만남과 재회를 통해 식샤님의 탄생과 부활을 다루겠다던 기획의도와는 달리 '응답하라'를 연상시키는 추억팔이에 머문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박지성의 한국인 최초 EPL 진출, 음악방송 노출사고 등이 언급되는 '식샤3'의 분위기는 기존의 시리즈보다는 '응답하라 2005'에 가깝다. 시리즈의 정체성이었던 혼밥은 사실상 사라졌다.
윤두준은 2009년 비스트로 데뷔해 '쇼크' '픽션' '비가 오는 날엔' 등의 히트곡을 냈고, 5인조 하이라이트로도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콜링 유', '어쩔 수 없지 뭐' 등을 히트시켰다. 특히 배우로서 '식샤를 합시다'와 '라디오 로맨스' 등에서 주인공을 맡아 맹활약해왔다.
윤두준은 소속사를 통해 공개된 손편지에서 "많이 놀라셨죠?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여러분만큼은 아니지만요. 늦은 나이에 드디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갑작스럽게 떠나게 됐다. 가장 속상하고 마음에 걸리는 건 여러분들에게 제대로 된 인사도 못 드리고 떠나는 것"이라며 "응원해주신 우리 멤버들 가족들 친구들 회사 식구들 드라마 관계자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