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에 도전한다.
한국 사이클 대표팀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최다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이클은 매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며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4년 전 인천에서도 금메달 3, 은메달 1, 동메달 1개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에서 각각 5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던 기억을 떠올리면 아쉬움이 남았다.
세대교체에 나섰다. 장경구 나아름(이상 28) 등 기존 주축 선수 외에 최동혁(23) 석혜윤(22) 장수지(21) 등 어린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코칭스태프도 바뀌었다. 1970~1980년대생 코치들이 대거 합류했다. 실제로 인천 대회 때 막내급이었던 엄인영 코치가 이번 대회 총감독으로 선수단을 이끌 정도다. 한국은 아시아 강국으로 우뚝 설 준비를 마쳤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벨로드롬에서 펼쳐지는 트랙 사이클 기대감도 높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중장거리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개장한 진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집중훈련을 하면서 기술력도 높였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단거리 메달 가능성을 키웠다. 단거리 에이스는 단연 여자부 이혜진(26)이다. 그는 지난해부터 스프린트와 독주에서 연달아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새 역사에 도전하는 한국 사이클. 이번 대회에서는 5~7개의 금메달을 노린다.
첫 단추는 잘 끼웠다. 한국은 지난 22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 수방 일대 도로에서 열린 여자 개인도로에서 나아름이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여자독주 금메달에 이어 두 개 대회 연속 금메달. 이를 시작으로 한국은 본격적인 금맥 캐기에 돌입한다. 골든데이는 24일, 남녀 로드 도로독주다. '에이스' 최형민(28)과 나아름이 나란히 출격 대기한다. 최형민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한국 사이클 역사상 첫 도로독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쥔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인도네시아에서도 금빛 질주 준비를 마쳤다. 나아름은 다관왕에 도전한다.
한국 사이클의 금빛 질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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