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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는 이날 베스트11을 가동했다. 4-3-3 카드를 꺼낸 한국은 이승우 황의조 손흥민 스리톱을 내세웠다. 역시 시선은 손흥민을 향했다. 손흥민은 키르기스스탄과의 3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감각을 예열했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이날 오른쪽 날개로 나섰다. 사실상 프리롤이었다. 2선에서 자유롭게 움직였다. 하지만 위협적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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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쉬움도 많았다.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었지만, 오픈 플레이에서는 큰 위력이 없었다. 손흥민은 김학범호의 핵심 공격수다. 이견이 없다. 손흥민은 가장 먼저 와일드카드로 낙점을 받았다. 김학범 감독이 "뽑지 않을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할 정도였다. 손흥민은 대한민국을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개인능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중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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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이란전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움직임은 아쉬웠다. 13일 김학범호에 합류한 손흥민은 15일 말레이시아와의 2차전에 교체출전했고, 키르기스스탄전에 풀타임으로 뛰었다. 10일간 호흡을 맞췄지만 손흥민의 장점을 살릴만한 전술적 움직임이 없었다. 프리롤 때는 경기에 많이 관여하지 못했다. 이름값만으로도 상대를 주눅들게 하는 손흥민의 존재감은 대단하지만, 손흥민을 연계용으로 활용하기에는 그의 능력이 너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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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