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불망 기다리던 '빅타워'가 드디어 여자농구 남북단일팀 '코리아'의 유니폼을 입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코트에 나섰다.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소속으로 정규시즌을 소화한 박지수(20·1m98)가 엔트리를 비워놓고 기다린 이문규 감독을 비롯한 동료들의 요청을 외면하지 않았다. 결국 지난 25일 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 도착해 26일 새벽에서야 선수단에 합류했다. 짧은 휴식을 취한 박지수는 26일 낮 태국과의 여자농구 8강전이 열린 GBK농구장에 등장했다.
하얀색 하의에 푸른색 상의의 연습복 차림에 헤어밴드를 하고 경기장에 나온 박지수는 이날 경기전 가볍게 몸을 풀고 선수들과 훈련을 진행했다. 드리블을 하고 패스를 하면서 현재의 컨디션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듯 했다. 이날 박지수의 출전 가능성은 매우 적다. 사실상 새벽에서야 선수촌에 들어와 잠만 자고 나온 상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단일팀은 박지수에게 휴식을 준 상태에서 전반을 이미 60-19로 마쳐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경기 전 연습에 합류한 것만으로도 대표팀 선수들의 표정은 한층 밝아졌다. 박지수의 훈련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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