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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리커브 단체전은 3명의 선수가 세트당 2발씩 총 6발을 쏴 앞서는 쪽이 세트스코어 2점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동점일 경우는 1점을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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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승부처는 마지막 4세트였다. 한국이 먼저 쏘았다. 앞선 3발에서 이은경이 9점, 강채영이 8점, 장혜진이 9점을 쏘았다. 이어 대만 선수 3명이 8점 9점 10점을 쏘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국이 26-27로 1점 뒤졌다. 마지막 3발에서 승부가 갈렸다. 한국은 다시 이은경이 9점, 강채영이 9점 그리고 마지막 장혜진이 10점을 쏘면서 총 54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제 대만의 화살 3개만 남았다. 그런데 긴장한 대만 선수들은 8점 9점 9점을 쏘았다. 총점 53점. 1점차로 한국이 4세트를 앞서며 세트스코어 2점을 가져오면서 승부가 끝났다. 베테랑 장혜진의 마지막 한발 10점이 승부를 갈랐다고 볼 수 있다. 아슬아슬하게 금메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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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혁(37·현대제철) 김우진(26·청주시청), 이우석(21·국군체육부대)으로 이뤄진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대만에 세트 스코어 3대5로 패했다. 이로써 남자 양궁 대표팀은 2회 연속 금메달에 실패했다. 단체전 8연패를 기록 중이던 남자 양궁 대표팀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선 중국에 정상 자리를 내줬다. 이번에는 대만에 발목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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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막판 4세트로 흘렀다. 초반에 다소 부진했던 김우진은 10점으로 세트를 시작했다. 이우석과 오진혁도 나란히 9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대만 첫 바퀴에서 8점이 나왔다. 그러자 김우진은 10점으로 바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대만은 막판 대추격전을 벌이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은 김종호→소채원→소채원→김종호 순으로 화살을 쏘았다. 한국은 2엔드까지 76-75로 1점 리드했다. 3엔드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김종호가 3엔드 첫발에서 8점을 쏘면서 흔들렸다. 대만은 한국의 실수를 딛고 113-114로 1점 앞섰다.
한국은 4엔드 역전 기회를 잡았다. 김종호가 9점, 소채원이 10점을 쏘았고, 대만은 9점과 9점을 연달아 쏘아 2발씩을 남기고 동점이 됐다. 우리나라는 소채원이 10점을 쏘면서 기대감을 올렸다. 그런데 김종호가 마지막 화살을 8점에 꽂아 고개를 떨궜다. 시간제한에 걸려 너무 다급하게 화살을 놓고 말았다. 반면 대만은 9점과 10점을 쏘아 우리나라보다 1점 앞섰다.
한국은 28일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전서 태극전사들(김우진 이우석)끼리 맞대결한다. 금 1개를 예약해놓은 상황이다. 이어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 결승서 모두 인도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