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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악재가 있었다. 마무리 정우람과 주전 유격수 김하성, 백업 오지환이 장염과 고열로 선수촌 의무실에서 링거를 맞는 바람에 야구장에 오지 못했다. 그러나 전날 침묵으로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던 타자들은 이 악재에 아랑곳없이 터졌다. 1회 1점을 가볍게 뽑은 뒤 2회에 4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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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은 1승 말고도 타선이 되살아났다는 의미를 가진다. 리드오프 이정후는 2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으로 변함없이 선봉 역할을 잘 했다. 무엇보다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던 황재균이 폭발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 황재균은 대표팀 주전 3루수인데, 이날은 유격수로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2011년 이후 7년 만의 유격수 선발 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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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전 1패를 당했지만, 한국에는 여전히 결승 진출 확률이 남아있다. 슈퍼라운드에서 2승을 거두면 가능성이 있다. 대만까지 여기서 2승을 따내면 100% 한국과 대만의 결승 리턴매치가 생긴다. 다만, 이번대회 슈퍼라운드 규정상 한국이 2승을 거둬도 만약 대만이 일본에 지면, 자칫 결승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도 마지막 까지 최선은 다 해봐야 한다. 그런 면에서 남은 예선 마지막 경기인 홍콩전(28일) 때도 타선이 최대한 감각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인도네시아전이 좋은 본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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