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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시청률 7.2%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구승효(조승우 분)의 위기. 이정선 죽음의 진실을 은폐하는 데 실패한 구승효가 화정그룹으로의 접근이 완전히 차단되며 난관에 부딪힌 장면이었다. 조남형(정문성 분) 회장은 구승효의 전화도 받지 않았고, 자신을 만나기 위해 사내에 들어서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구승효의 씁쓸하고 막막한 표정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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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을 이유로 상국대학병원 관계자의 부검 접근이 제한되며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수 있는 길이 막혔다. 예진우는 이정선 부모의 도움을 받아 부검 사진을 입수했다. 예진우는 사진을 공개하고 사인을 뒤집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주경문은 사진을 제공한 사진사와 사인을 은폐한 오세화(문소리 분)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쪽을 택했다. 오세화에게 잘못을 바로잡을 기회를 주기로 한 것. 갈등하던 오세화는 부검의보다 한발 먼저 기자들 앞에 나서서 검시 결과를 병사로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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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그룹의 거대한 힘에 휩쓸리는 전쟁터가 된 상국대학병원에서는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부검을 막으려는 구조실에 맞서는 등 예진우는 신념의 최전선을 지키기 위해 거침없이 앞에 나섰다. 주경문은 예진우의 무모하지만 용기 있는 행동을 노련함으로 보완하며 함께했다. 숫자를 최우선으로 삼았던 구승효 역시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사람을 위협하는 것조차 거리낌 없는 화정그룹의 잔인함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태동하는 변화만큼 걷잡을 수 없는 폭풍에 요동치는 상국대학병원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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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