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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는 29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아니라 그 이상의 존재라도 죄가 있으면 벌을 받아야 하고 죗값을 치러야한다"며 "면피할 생각이 없다. 경찰에게도 선처없이 조사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녀는 "현재 남편에 대한 증오와 믿음이 크다"면서 "남편을 만날 용기가 없다. 죗값을 다 치르길"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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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으로 알려진 사망자들 중에 20세 여성은 동아방송예술대 공연예술계열 교수로 재직중인 박해미의 학교 제자였다. 해미뮤지컬컴퍼니의 인턴으로 극단을 경험하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박해미는 "사망자들은 나의 사랑하는 제자들"이라며 "마음이 찢어진다"고 눈물을 쏟은 바 있다. 사고 당시 운전대를 잡았던 황민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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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대전광역시에 마련된 빈소를 다녀온 박해미는 "사랑했던 제자이고 부모님도 자주 본 사이다. '그 예뻐하던 아이를 왜 이렇게 만들었냐'는 부모님 말에 억장이 무너졌다. 다들 실의에 빠져 할 말을 잃은 모습을 보고 더욱 아프고 힘들고 슬펐다. 정말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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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현재 블랙박스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음주운전 외에 과속 등의 다른 사고 원인이 있는지, 화물차량의 갓길 정차 불법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또한 차에 설치된 블랙박스에 내부 음성이 녹음되어 있지 않아 부상자들이 회복하는대로 조사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나폄의 음주운전 사고, 단원의 사망 여파에 박해미의 활동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난 28일 참석 예정이었던 뮤지컬 '오!캐롤' 프레스콜 불참에 이어 작품 하차도 불가피하다는 전언이다. 박해미가 진두지휘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또 다른 뮤지컬 '키스앤메이크업' 무대도 다른 배우가 서고 있다.
박해미는 "유족들에 대한 사죄와 보상에 내 모든 것을 내놓겠다"며 "변호사 선임 이유도 형량을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최선의 협상을 위한 것"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