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차우찬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차우찬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서머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차우찬은 3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1회말 첫 타자 허경민을 삼진으로 잡아낸 차우찬은 최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오재일을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차우찬은 2회말 선두 김재호에게 펜스 직격 안타를 허용했으나, 정진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다시 위기를 넘겼다.
차우찬은 3회말 다시 한 번 선두 김경호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으나 김경호를 견제사로 잡아내고, 마지막 류지혁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삼진은 총 4개였다.
직구 최고구속은 140km 정도에 그쳤지만, 편한한 자세로 공을 뿌렸고 제구도 매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