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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은 자카르타에서 귀국한 이틀 후인 28일 절친 선배 박태환를 만났다. 함께 저녁을 먹었다. 자카르타 입성 후 박태환은 아끼는 후배 김서영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놓았다. 개인혼영 400m 첫 예선, 김서영이 호흡이 힘들었던 부분을 털어놓자 박태환은 훈련 호흡과 실전 호흡이 긴장감 때문에 달라질 수 있다며 실전 호흡법을 조언해주기도 했다. 김서영은 "태환이오빠는 자카르타에 와서부터 많은 도움을 주셨다. 제가 금메달을 따기를 정말 바라시는 것이 느껴졌다. 도와주고 싶은 마음, 응원해주는 마음이 느껴졌다.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워줬다"고 했다. 개인혼영 200m 레이스가 있던 날, 박태환은 김서영의 개인혼영 400m, 200m 예선을 미리 모니터한 후 오하시와의 경쟁에서 주의해야 할 포인트를 짚어줬다. "태환이오빠가 피날레, 마무리를 잘해야한다면서 레이스에 대한 조언을 해주셨다. 정말 감사하고 든든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태환은 성실하고 반듯한 후배 김서영의 금메달을 뜨겁게 응원했고, 금메달 쾌거를 누구보다 기뻐했다. "귀국하면 밥 먹자"던 약속은 곧바로 지켜졌다. 김서영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마스코트인 사슴인형('아퉁')을 박태환에게 선물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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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이후 앞만 보고 달려왔던 김서영이 1년만에 맞은 휴가다. 달콤한 꿀휴가는 단 일주일뿐이다. 김서영은 10월 12~18일 전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내달 3일부터 다시 단내 나는 훈련에 돌입한다. 김서영의 오늘을 가능하도록 물심양면 폭풍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북의 명예를 걸고 나서는 대회인 만큼 아시안게임 못지 않은 각오로 준비할 계획이다.
자카르타=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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