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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의 연례 행사가 올해도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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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4일자로 각자 원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지난 겨울 괌 전지훈련 도중 성폭행 관련 사건으로 현지 법원의 재판이 진행 중인 김병오(수원FC)는 관계기관 조사 등으로 빠진 일수때문에 7일 전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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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까지 선전했던 상주는 하반기 들어 4무3패의 부진에 빠져 강등권까지 걱정할 처지다. 주요 선수들이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추락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면 더 속이 쓰린다. 대표적인 이가 김병오다. 핵심 공격수로 뛰어야 할 그는 동계 전지훈련 중 사건 때문에 올시즌 지금까지 통째로 쉬었다. 재판이 진행 중이라 유죄 확정판결이 나지 않았지만 복무 시간에 해당되는 전지훈련 중 일탈 행위를 하는 등 군인으로서 규율을 위반한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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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오는 '사고'를 친 케이스지만 다른 선수들은 열심히 뛰다가 입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한 것이라 원망할 수도 없다. 주민규는 시즌 초 인대 부상을 하는 바람에 올시즌 11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지난해 상주에서 32경기 17골-6도움으로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고, 올시즌에도 제대 말년 대활약을 기대했다.
주민규가 지난 4월 최초 부상했을 때 대체 공격수로 쓰려고 했던 윤주태(FC서울)도 상주에겐 몹시 아픈 구석이다. 윤주태는 주민규를 대신해 출전하자마자 부상을 하는 바람에 내내 이탈했다가 주민규와 비슷한 시기에 복귀했다. 올시즌 뛴 경기가 고작 8경기, 지난해에도 부상으로 인해 총 9경기(승강PO 포함)밖에 뛰지 못했다.
또다른 공격수 여 름도 올시즌 지난해(26경기)의 절반도 안되는 11경기를 뛰는데 그쳤고 진대성(대전)은 군복무 두 시즌 동안 총 3경기 출전했다. 하필 이들 모두 공격수다. 이 때문에 상주는 수비수 이광선을 최전방으로 투입하는 등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