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장정석 감독 "박병호가 화를 내 나도 놀라 나갔다."

5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9회 넥센 박병호가 SK 정영일의 볼에 맞았다. 박병호가 마운드에 걸어나가며 항의를 하자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대치 상황을 벌이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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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끼리 잘 얘기해서 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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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전날 SK 와이번스와의 경기 중에 불거진 빈볼 시비로 인한 벤치클리어링에 대해 얘기를 했다.

공을 맞고 화를 낸 선수가 박병호라는 것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병호는 5일 열린 SK전서 9회초 SK 투수 정영일로부터 왼쪽 팔에 사구를 맞았는데 이를 고의로 느꼈는지 정영일에게 크게 화를 냈고 이에 양쪽 벤치에서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모두 그라운드로 나오는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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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정영일이 던지기 전부터 고의로 자신을 맞히는 것을 느꼈는지 공에 맞은 뒤 SK 포수 허도환에게 "봤지?"라고 말하고서 정영일에게 화를 냈고, SK 덕아웃에서 선수와 코치들이 나오자 그쪽을 가리키면서도 화를 냈다.

장정석 감독은 6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전날의 벤치 클리어링 상황에 대해 "박병호가 공에 맞아도 좀처럼 화를 내지 않고 그냥 나가는 선수다"라며 "그런 박병호가 화를 내서 나도 놀랐다. 본인이 무엇인가 (고의인 것을) 느낀 것이 아니겠나 싶어 당시에 나도 그라운드로 나갔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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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측에서 절대 고의가 아니라고 해명을 하면서 일단 불상사없이 사태는 일단락됐다. 경기후 정영일이 박병호에게 직접 전화로 사과를 했고, 박병호도 SK 손 혁 투수코치를 통해서 SK 코칭스태프에 사과의 뜻을 전해 사건은 화해로 끝났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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