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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배가 직접 밝힌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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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30살 되기 직전, 스쿠터를 타다가 콘테이너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로 죽을 위기가 있었다. 당시 동아대 응급실에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옆엔 소식을 듣고 찾아온 동기(이동기 해설위원)가 있었다. 그리고 그때 내 왼쪽 허벅지가 지렁이처럼 축 처져 있는 걸 봤다. 분쇄골절로 이제 내 다리를 자르겠구나 싶었다. 다행히 현대의 과학문명이 나를 다시 뛸 수 있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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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18년도 끝자락에 이르렀다. 남들이 가 본적 없는 길로의 첫걸음을 딛는 행보는 다시 시작됐다. 달에 첫발을 내디딘 사람처럼, 한국인 최고령 파이터로 하루하루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굳어가던 몸은 가볍게 잘 움직이고 있다. 격투기의 세계 최고 기술력을 담은 노바 MMA 덕분이다. 지난 8월 시합 때보다 더 많이 발전해 있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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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듯 끝나지 않는 아재의 스토리는 아직도 끝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지난 시합보다도 더 성장한 모습이 되었다고 스스로 느끼고 있다. 그 사이 이왕표 형님과 야마모토 키드 동생이 세상을 떠났다. 병 때문이다. 병에 걸려 죽거나, 사고로 죽지 않으면 우리 세대부터는 상당한 시간을 삶이 기운 측면에서 보내야 한다.
'늙었을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지만 우리의 도전이 멈추지 않기를.'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50 /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
페더급 타이틀전 최무겸 VS 이정영
무제한급 최무배 VS 후지타 카즈유키
라이트급 홍영기 VS 나카무라 코지
밴텀급 한이문 VS 유재남
-50kg 계약체중 심유리 VS 임소희
무제한급 심건오 VS 허재혁
◇XIAOMI ROAD FC YOUNG GUNS 40 /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
미들급 박정교 VS 임동환
플라이급 김태균 VS 이토 유키
페더급 김용근 VS 박찬수
밴텀급 황창환 VS 김성재
플라이급 고기원 VS 김영한
플라이급 김우재 VS 정원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