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10경기, 선수들 야구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눈앞에 왔던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넥센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연장 10회 한동민에게 결승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고 10대11로 패했다. 넥센은 4-9로 밀리던 9회초 박병호의 동점포 등으로 5점을 따라간 뒤, 10회초 김민성의 1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10회말 잘 버티던 신재영이 김강민에게 동점포, 한동민에게 끝내기포를 허용해 패하고 말았다.
다음은 장 감독과의 일문일답.
-시리즈를 마감한 소감은.
아쉽지 않다. 어떤 선택이든 내가 다 했다. 그 상황 속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상상 못할만큼의 경기였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
-특히 아쉬웠던 장면은 없었나.
정말 없다.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내가 선수들에게 절을 해야할 판이다. 고맙다는 말만 생각난다.
-선수들이 자랑스러웠던 점은.
포스트시즌 10경기 치르는 매 순간이 자랑스러웠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이 10경기가 내년, 내후년 선수들의 야구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너무 값진 시간 보낸 게 아닌가 생각한다.
-박병호의 9회 동점 홈런, 기대는 했나.
서건창 타석 전부터, 박병호 타석까지만 가면 재밌지 않겠나 더그아웃에서 얘기를 했다.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마지막 투수 교체 계획은.
우타자 제이미 로맥까지는 신재영으로, 그리고 좌타자 정진기에서 김성민 교체를 생각하고 있었다.
-감독에게 이번 첫 포스트시즌은.
너무 소중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었다. 순간순간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하나 들어온 것들이 많았다. 앞으로 잘 채워나가겠다.
-가장 보강해야 할 점은.
굳이 얘기한다고 하면 투수쪽이다. 지금 있는 선수들이 잘 메워줬다. 당장은 생각이 안난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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