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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MVP 김강민 "오늘같은 날 오려고 힘들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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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플레이오프(PO) 5차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8회 SK 김강민이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2루에서 환호하고 있는 김강민.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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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은 날이 오려고 더 힘들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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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베테랑 김강민의 최고의 활약으로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놨다. MVP는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

SK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11대10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강민은 9-10으로 밀리던 연장 10회초 극적인 동점 솔로포 포함, 이번 플레이오프 5경기 21타수 9안타(3홈런) 타율 4할2푼9리 6타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1, 2차전 귀중한 홈런을 치고 공-수에서 엄청난 활약을 펴쳤다. 기자단 투표 결과 65표 중 40표를 받았다. MVP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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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강민과의 일문일답.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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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까지 가는데 1시간인데, 우리가 서울까지 가는 건 3일이 걸렸다. 극적으로 올라간만큼 다음 한국시리즈도 더 열심히 하겠다.

-깊은 한숨을 쉬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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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경기였다. 그만큼 힘든 경기였다. 한동민의 끝내기 홈런으로 이겨 고맙고 자랑스럽다. 사실 11회 수비 나갈 힘이 없어서 더 고마웠다. 사실 3, 4차전 끝나고 팀 분위기가 안좋았는데 전력 분석 팀에서 5차전을 앞두고 많은 준비를 해주셨다. 그런 마음가짐들이 모여 좋은 경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시리즈 MVP에 선정됐는데.

다들 아시겠지만 내가 올시즌 매우 힘들게 시작했다. 그 어려운 시간들 잘 헤쳐나와서 이런 좋은 일이 생긴 것 같다. 다시 생각해도 너무 힘든 순간들이었다. 돌아가라면 돌아가기 싫은 날들이었는데, 오늘같은 날이 있을려 더 힘들지 않았나 싶다. 올시즌을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았다. 마지막 경기 승리로 시즌을 마감하고 싶다.

-두산과의 한국시리즈를 앞둔 각오는.

선수 생활을 하며 두산과의 포스트시즌 경기 좋은 기억이 많다. 그런 것들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우리가 불리한 건 맞지만, 시리즈는 절대 예상대로 되지 않는다. 좋은 기억들을 되새겨 잠실에서 좋은 경기 하고 홈으로 돌아오겠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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