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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다저스에 남는다…계약 기간 늘리고, 옵션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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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가 결국 LA 다저스에 남는다.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언론들은 '다저스와 커쇼가 옵트 아웃 선언 대신 새로운 계약에 합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 구단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3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커쇼와 2021시즌까지의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아직 구단은 계약 세부 조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켄 로젠탈 기자는 커쇼와 다저스가 3년 총액 9300만달러(약 1040억원)에 합의했고, 매년 보장 금액은 3100만달러다. 또 선발 등판 횟수에 따라 시즌당 24회, 26회, 28회, 30회마다 각각 100만달러(약 11억원)가 붙고, 사이영상을 수상하면 150만달러(약 17억원)를 받게 된다.

기존 계약에서는 2년 총액 6500만달러(약 727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보장액은 줄었다. 하지만 커쇼는 계약 기간을 3년으로 늘리고, 큰 부상 없이 풀타임을 뛰기만 하면 실제로 받게 되는 금액은 오히려 늘어나게 됐다. 건강하게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