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두산과 인천도시공사의 2018~2019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 개막전이 펼쳐진 서울 SK핸드볼경기장.
작전타임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벤치에 있던 윤경신 두산 감독이 성큼성큼 코트 중앙으로 걸어 나갔다. 윤 감독을 중심으로 두산 선수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대부분의 팀이 작전시간을 벤치 근처에서 보내는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윤 감독은 "작전 시간은 단 1분이다. 선수들이 벤치 쪽으로 오는 것보다 내가 가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 했다. 시간은 물론이고, 뛰느라 힘든 선수들이 힘을 아낄 수 있다. 일종의 배려라고 보면 된다"며 허허 웃었다.
두산은 자타공인 '막강' 우승후보다. 2011년 코리아리그 출범 뒤 무려 여섯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2014년 딱 한 번 준우승에 머물렀을 뿐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두산을 제외한 5개 구단이 한 입 모아 '타도 두산!'을 외칠 정도였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개막전은 쉽지 않았다. 두산은 경기 초반 상대에 연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두산은 무너지지 않았다. '캡틴' 정의경을 중심으로 나승도의 공격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수문장' 박찬영은 7m 드로우를 막아내는 등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 디펜딩챔피언의 힘을 발휘한 두산은 개막전에서 23대18 승리를 챙기며 환하게 웃었다.
윤 감독은 "선수들이 첫 경기라는 부담이 있었다. 전국체전 이후 2~3주 만에 공식전을 치렀다. 선수들이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선수들의 호흡이 좋아졌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두산은 9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상무와 2차전을 펼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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