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상주를 잡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상주와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1부 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1 승리했다.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긴 인천(승점 33)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남(승점 32)을 밀어내고 11위로 뛰어올랐다.
인천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무고사를 중심으로 남준재와 김보섭이 공격에 앞장섰다. 아길라르, 고슬기 한석종이 2선에 위치했다. 포백에는 김진야, 부노자, 김대중 정동윤이 섰다. 골문은 정 산이 지켰다.
상주는 4-1-4-1 전술을 활용했다. 박용지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김민우 윤빛가람 심동운 송시우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이규성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투입됐다. 수비는 이민기 김영빈 권완규 김경재가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윤보상이 꼈다.
승리가 절실했다. 인천은 종전까지 최하위에 위치, 강등권에 놓여 있었다. 인천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선제골은 인천의 몫이었다.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7분 남준재가 발리슛으로 상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인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추가골을 폭발시켰다. 인천은 후반 5분 무고사의 강력한 슛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상주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0분 윤빛가람이 인천의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만회골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인천이 홈에서 2대1 승리를 완성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