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이정은(22)은 과연 미국 도전을 선언할까.
이정은이 골프 인생의 기로에 섰다. 미국 LPGA에 본격 도전할 것인가, 국내에서 내실을 다지고 훗날을 기약할 것인가 하는 양자택일 상황이다.
이정은은 내년 미국 진출 자격을 얻었다.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했다. 4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 허스트 7번 코스에서 열린 LPGA 퀄리파잉 시리즈 마지막 8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2주에 걸쳐 치러진 8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558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출전 선수 102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아마추어 선수 제니퍼 컵초(17언더파 559타)를 1타 차로 제쳤다.
그는 "수석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얼떨떨하다"며 "시드전임에도 불구, 그린 스피드가 굉장히 빨랐다. 파3 기장이 길고 전체적으로 코스가 좁고 어려워 모든 샷에 집중해야 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또한 "2주 동안 8라운드를 치르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7라운드까지 세라 슈멜젤(미국)에게 2타 뒤진 2위였던 이정은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고 슈멜젤이 4타를 잃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선수 102명 중 상위 45명에게 2019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Q시리즈 도전을 했고, 수석으로 시드권을 따냈다. 당연히 내년 시즌은 미국에서 뛰는 게 아닐까. 하지만 이정은은 신중했다. "미국 진출을 확정하고 도전한 것은 아니어서 한국에 돌아가 가족, 스폰서와 이야기하고 결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환경에의 적응. 분명 도전이다. 이정은은 "영어도 못하고 미국이 너무 크다고 느껴져 아직 (미국에) 올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언어 문화적인 부적응, 낯선 환경 속 체력 문제 등이 모두 고려사항이다. 한국에서 아무리 잘했어도 미국에서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처음에 잘 했다가도 슬럼프에 빠지기 일쑤다.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외롭고 체력 부담이 커 한번 삐끗 하면 좀처럼 정상궤도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다. 일단 한번 나가면 한국으로 돌아오기는 쉽지 않다. 자존심 문제도 있고, 스폰서 문제도 있을 수 있다.
이제 선택은 이정은의 몫이다. 진출 루트는 달랐지만 LPGA 진출자격이 주어진 선수 대부분은 고심 끝에 결국 도전의 길을 택했다. 가깝게는 올시즌 LPGA 신인왕을 확정한 고진영도 그랬다.
과연 이정은은 어떤 선택을 할까. LPGA에 진출한다면 특유의 긍정 마인드로 미국에서도 '핫식스' 열풍을 불러일으킬까.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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