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패배를 설욕한 두산 베어스, 그 중심엔 '다승왕' 세스 후랭코프가 있었다.
후랭코프는 5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즈와의 2018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10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7개. 올 시즌 가장 많은 투구수와 삼진 수를 기록했다.
동료들의 도움이 뒤따른 승리였다. 팀이 4-1로 앞서던 7회말 마운드에 오른 후랭코프는 1사후 김동민에게 좌전 안타, 2사 1루에서 나온 허경민의 송구 실책으로 2, 3루 위기에 몰린데 이어 김강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 4-3 상황에 몰렸다. 여기에 한동민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역전 주자를 넘겨둔 채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박치국이 최 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타선은 8회말 3점을 뽑으면서 7대3 승리를 결정지었다.
-승리 소감은.
아주 즐겁고 흥분된 승리였다. SK가 끝까지 추격해 팬들에겐 흥분되는 승부가 아니었나 싶다. 최주환이 좋은 활약을 펼쳤고, 김재환과 양의지도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다른 야수들도 도움을 줘 편안하게 투구할 수 있었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던져본 소감은.
승리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평소와 다름없이 준비했다. 열정적인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겨서 즐겁다.
-7회 2사 2,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막아보고 싶은 생각은 없었나.
선수 입장에선 마운드를 내려가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 한다. 하지만 투구수가 많았고 코칭스태프가 판단을 내렸다. 박치국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코치진의 판단이 옳았다고 본다.
-로테이션상 6차전 등판이 예상된다. 다소 추운 날씨가 될 것 같은데.
날씨는 내가 바꿀 수 있는 요소가 아니다. 어쩔 수 없다. 솔직히 많이 추울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렇진 않다. 이런 날씨가 계속 유지됐으면 좋겠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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