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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아산의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데뷔 시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아산은 지난달 27일 서울 이랜드를 꺾고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2부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를 제외, 시즌 종료까지 두 경기를 남기고 조기 우승에 성공한 아산은 4일 홈인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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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이 시즌 초반에 경기력이 좋지 못한 때가 있었어요. 그때 2~3일 동안 선수들은 물론이고 코칭스태프와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어요. 선수들이 뭔가를 느껴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그때 한 선수가 다가와서 말하더라고요. '감독님께서 말씀을 안 하고 계시면 선수들이 더 어려움을 느껴요.' 그때 느꼈죠. 아, 내가 잘못하고 있구나. 그래서 선수들에게 곧장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 그 뒤로는 더 많이 소통하고, 밝은 분위기로 팀을 끌어가려고 노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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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감독과 선수 사이에 신뢰가 생겼다. 아산은 단단해진 힘을 앞세워 우승에 성공했다. 박 감독은 어느새 '형님리더십'의 표본이 됐다. 그리고 한 시즌 동안 사령탑으로서도 훌쩍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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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