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수술대에 오른다.
이정후는 7일 서울의 한 정형외과에서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는다. 넥센은 '이정후가 수술 후 안정을 취한 뒤 재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복귀까지는 6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재활 훈련 일정 등은 추후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달 20일 대전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팀이 7-5로 앞서던 9회말 1사후 김회성이 친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경기 후 인근 병원에서 진단 결과 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MRI, CT 정밀 진단 결과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 손상 진단을 받았다.
올 시즌 이정후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KBO리그 109경기서 타율 3할5푼5리(459타수 163안타)로 시즌 막판까지 수위 타자 경쟁을 펼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맹활약하면서 선동열호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이번 수술로 이정후는 새 시즌 개막 엔트리는 물론 초반 일정 참가 여부마저 불투명해졌다. 이정후가 복귀한 뒤에도 경기 감각을 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전반기 활약 여부 자체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올 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명승부를 펼쳤던 넥센은 새 시즌 전력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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