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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은 부산 국제 영화제에 밝은 미소로 나타나 레드카펫을 밟았기에 그의 사망소식은 많은 영화인들과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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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앵란은 "딸에게 '수고했고, 고맙고 미안하다고 전해라'고 했다더라"며 신성일의 마지막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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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앵란은 "영화 물이 뼛속까지 들어갔다. 까무러쳐서 넘어가는 순간에도 그냥 영화는 이렇게 찍고 저렇게 찍고 막 그러더라"며 "그 모습을 볼 때 정말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이렇게 죽어가면서도 영화 이야기를 하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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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때만 해도 건강해보였던 故신성일.
엄앵란은 또한 신성일에 대해 "일에 미쳐서 집안은 나한테 다 맡기도 자기는 영화만 하러 다녔다"며 "그런 사람이니까 내가 존경할만해서 55년을 살았다. 이제는 늙어서 재밌게 살려고 그랬더니..."라며 말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신성일은 떠난 남편 신성일에게 "저승에 가서도 못 살게 하는 여자 만나지 말고 그저 순두부 같은 여자 만나서 재밌게 손잡고 구름타고 하늘 타고 전세계 놀러다니면서 재밌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엄앵란은 이날 진행된 故신성일의 영결식에서 "영상을 보니 당신도 늙고 나도 늙었네. 이 세상 떠나면서 울며 보내고 싶지 않다"라며 세상을 떠난 남편에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