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이든 약팀이든, 우리가 할 것만 하면 해볼만 하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현주엽 감독(43)이 설명하는 창원 LG 세이커스의 최근 팀 분위기다. 2라운드에 접어든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절대 1강'으로 꼽히는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함께 가장 뜨거운 팀이 창원 LG다.
창원 LG는 6일 원주 DB 프로미전에서 95대73으로 이겼다. 여러 면에서 의미있는 승리다. 1라운드 원주 DB전에서 2차 연장 끝에 116대117로 패한 아쉬움을 지웠고, 2015년 12월 26일부터 이어지던 원주 원정 8연패 악몽을 털어냈다.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메이스가 29득점-17리바운드, 조쉬 그레이가 23득점-3리바운드-4어시스트, 김종규가 11득점-9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쳐 완승을 이끌었다. 기분 좋은 2라운드 첫 경기 승리다.
6일 현재 10경기에서 6승4패, 공동 2위. 초반이지만 시즌 시작 전 중하위권 평가를 머쓱하게 하는 선전이다. 주축 전력인 두 외국인 선수와 김종규뿐만 아니라, 김시래 유병현 강병현 등 전 선수가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다.
현 감독은 "경기 중에 위기를 맞으면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는데, 올해는 선수들의 생각이 긍정적인 쪽으로 많이 돌아선 것 같다"고 했다. 어느 팀을 만나든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1라운드에서 4패를 당했는데, 2점차 이내가 3경기였고, 1점차로 내준 경기가 2번이었다. 아쉽게 돌아선 경기도 대등하게, 치열하게 싸웠다. 1라운드 개막전에서 전주 KCC 이지스에 79대85로 패한 창원 LG는 원주 DB에 116대117, 서울 SK 나이츠에 78대79, 울산 현대모비스에 75대77로 졌다. 개막전을 제외한 세 경기 모두 접전을 벌였다.
시즌 초반 우려도 있었지만, 빠르게 불식시켰다. 현 감독은 "부상 선수가 늦게 돌아오고 메이스는 열흘 늦게 합류해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부족하다고 봤다. 다행히 선수들이 잘 적응하고 있다. 개인 플레이보다 팀 플레이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는 선수 구성이고 흐름이다. 현 감독은 "2라운드부터 자리를 잡아가면 3라운드부터 정말 실력을 발휘하고 기량을 펴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2년 간의 공익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유병훈, 이적생 강병현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유병현은 뛰어난 게임 조율 능력을 보여주고 있고, 강병현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 공헌도가 높다.
"경험이 많은 강병현은 우리 3번의 높이가 낮아 어쩔 수 없이 3번을 소화하고 있는데, 자기 역할이 잘 알고 있다. 나와서 슈팅도 해주고 수비 역할 도 잘 수행하고 있다. 유병훈은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다. 이전에는 상대의 지역 방어에 고전하곤 했는데, 경기 조율을 잘 해준다. 김시래는 스피드가 좋고 공격적인데 세트 게임에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 유병훈은 스피드가 좋은 선수는 아닌데, 볼 배급이 좋고 세트 게임에 강하다. 두 선수가 역할을 분담해 장점을 잘 살리면서 경기 운영이 매끄러워졌다."
두 시즌 만에 복귀한 메이스는 이번 시즌 최고 외국인 선수로 꼽을만 하다. 6일 현재 평균 득점 1위(28.6점), 리바운드 2위(13.6개)다. 현 감독은 "메이스는 검증된 선수다. 전에 있을 때는 팀에 녹아들지 못했는데, 동료들이 안쪽으로 볼 투입을 잘 해주면서, 외곽으로 빼주는 플레이도 잘 해주고 있다. 이런 플레이를 유지해주면 더 좋아질 것이다"고 했다.
창원 LG를 울산 현대모비스의 독주를 견제할 대항마로 꼽는 전문가도 있다. 이번 주에 예정된 고양 오리온 오리오스전(8일), 전주 KCC전(10일)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을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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