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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6일 원주 DB 프로미전에서 95대73으로 이겼다. 여러 면에서 의미있는 승리다. 1라운드 원주 DB전에서 2차 연장 끝에 116대117로 패한 아쉬움을 지웠고, 2015년 12월 26일부터 이어지던 원주 원정 8연패 악몽을 털어냈다.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메이스가 29득점-17리바운드, 조쉬 그레이가 23득점-3리바운드-4어시스트, 김종규가 11득점-9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쳐 완승을 이끌었다. 기분 좋은 2라운드 첫 경기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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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감독은 "경기 중에 위기를 맞으면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는데, 올해는 선수들의 생각이 긍정적인 쪽으로 많이 돌아선 것 같다"고 했다. 어느 팀을 만나든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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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우려도 있었지만, 빠르게 불식시켰다. 현 감독은 "부상 선수가 늦게 돌아오고 메이스는 열흘 늦게 합류해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부족하다고 봤다. 다행히 선수들이 잘 적응하고 있다. 개인 플레이보다 팀 플레이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는 선수 구성이고 흐름이다. 현 감독은 "2라운드부터 자리를 잡아가면 3라운드부터 정말 실력을 발휘하고 기량을 펴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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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많은 강병현은 우리 3번의 높이가 낮아 어쩔 수 없이 3번을 소화하고 있는데, 자기 역할이 잘 알고 있다. 나와서 슈팅도 해주고 수비 역할 도 잘 수행하고 있다. 유병훈은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다. 이전에는 상대의 지역 방어에 고전하곤 했는데, 경기 조율을 잘 해준다. 김시래는 스피드가 좋고 공격적인데 세트 게임에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 유병훈은 스피드가 좋은 선수는 아닌데, 볼 배급이 좋고 세트 게임에 강하다. 두 선수가 역할을 분담해 장점을 잘 살리면서 경기 운영이 매끄러워졌다."
창원 LG를 울산 현대모비스의 독주를 견제할 대항마로 꼽는 전문가도 있다. 이번 주에 예정된 고양 오리온 오리오스전(8일), 전주 KCC전(10일)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을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