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했던 선수들의 모습을 봐서 기뻤다."
안양 KGC가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성하며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KGC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100대92로 승리하며 시즌 7승(4패)째를 기록해 SK, LG와 나란히 공동 2위가 됐다.
이날 승리에 대해 KGC 김승기 감독은 "경기 마무리가 잘 안된 점은 속상하지만, 그래도 수비 등에서 선수들이 많이 노력해줬다"면서 "경기 전에 '꼭 이겨야 한다'고 기자 여러분에게 말한 걸 선수들이 알아들은 것 같다"며 웃었다. 특히 김 감독은 "무엇보다 양희종과 오세근이 살아난 점이 좋다. 그 외에도 모든 선수들이 다 제 몫을 해줬다. 내가 원하던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봐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주장 양희종이었다. 양희종은 특히 3쿼터에서 4개의 3점슛을 시도해 100% 성공했다. 무엇보다 3쿼터 6분경부터 연속 3개의 3점슛을 터트려 KT의 추격 기세를 무너트리는 데 앞장섰다. 이런 모습에 관해 김 감독은 "양희종은 그동안 너무 패스 감각과 슈팅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 연습 과정에서 그걸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연습 때도 실전처럼 시켰다. 많은 연습량은 아니었지만, 감을 찾을 수 있도록 했는데, 거기에 맞춰 기대만큼의 슈팅과 패스 감각이 돌아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안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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