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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 막바지 부상과 부진을 겪었던 산체스는 고심 끝에 롱릴리프로 활용되고 있다. 결과는 대성공이다. 150km을 넘는 빠른 공의 위력이 선발로 나올 때보다 훨씬 임팩트있게 다가온다. 산체스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에 등판해 구원승을 한차례 거두고, 3⅓이닝 동안 10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4탈삼진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누구도 루상에 내보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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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기선제압에 성공한 1차전에서도 공식대로 갔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선발 박종훈이 4⅓이닝만에 물러나자, 좌완 김택형을 올렸다가 2타자만 상대하고 위기 상황에서 산체스를 투입했다. 산체스는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끌었고, 김태훈 역시 무사 만루 위기를 막는 등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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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은 두산과의 1차전에서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 타자를 삼진 1개 곁들여 완벽하게 틀어막았고, 3차전에서도 SK 벤치는 메릴 켈리(7이닝 2실점 무자책)에 이어 김태훈(1⅔이닝 무실점)과 정영일(⅓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을 가동했다. 정영일은 김태훈이 오재원과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에 놓이자 등판해 정수빈을 공 2개로 외야 플라이 처리했다. 승리를 확정짓는 아웃카운트가 정영일의 손에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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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